서울 외곽과 중저가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이어졌다. 토지거래허가제와 실거주 의무를 피해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됐다.
지지옥션 집계에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4.7%로, 8월 97.0%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2월 91.8% 이후 1년7개월 만의 최저치다.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등 초고가 대형 아파트가 감정가의 70%대에 낙찰된 것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뒤 세 부담 우려로 고가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됐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5.3%로, 전월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