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급 등으로 카드 번호가 바뀌었는데 모두의카드에 예전 번호가 등록돼 있으면 27일 이용분부터 교통비 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용자는 26일 밤 12시까지 누리집이나 앱에서 등록 번호를 확인하고 변경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0일, 개편된 시스템에서 등록된 카드 번호와 실제 사용하는 카드 번호가 일치해야 이용 내역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호가 다르면 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7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시스템 점검으로 회원가입과 카드 신규 등록·변경이 중단된다. 대광위는 카드사들과 심야 시간대에 작업하며, 종료 시각은 작업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점검 중에도 대중교통 요금 결제에는 지장이 없고 환급금은 평소처럼 쌓인다.
이용자는 누리집이나 앱에 로그인해 등록 번호와 현재 사용하는 카드 번호를 대조하면 된다. 번호가 같으면 별도 조치가 필요 없고, 다르면 현재 카드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대광위는 지난 6월부터 카드사와 함께 카드정보 현행화를 안내해 왔다. 6월 9일 안내 자료를 낸 뒤 문자 등을 3차례 발송하고 카드사와 누리집·앱에도 공지했다. 첫 안내에서 제시한 기한은 7월 7일이었으며, 상당수 이용자가 정보를 고쳤지만 일부는 아직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의카드는 2024년 5월 출범한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 'K-패스'를 올해 1월 확대 개편한 제도다. 개편으로 정액형 환급이 추가돼, 한 달 대중교통비가 기준금액을 넘으면 초과분을 돌려준다. 일반 이용자의 기준금액은 수도권 6만2000원, 그 외 지역 5만5000원이다. 지난 4월 추경에는 출퇴근 시간 앞뒤 1시간의 시차시간대 이용 시 기본형 환급률을 30%p 높이는 인센티브가 반영됐다. 이용자는 지난 2월 466만명이었고 6월 초 500만명을 넘어섰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카드정보를 현행화한 국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아직 변경하지 않은 이용자에게 10월 26일까지 완료해 교통비 환급 혜택을 이어가 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