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플러스(+)에서 주식·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하락과 거래 침체를 자산을 매수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주식시장에서는 조정받은 우량주, 부동산시장에서는 서울 핵심지 급매물이 거론됐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을 시스템 위기가 아닌 원화 강세 속 이벤트성 약세장으로 진단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주식이 40~70% 하락하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량주 가격이 흔들릴 때 일반 투자자가 자본가의 자산을 싸게 살 기회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전월세난에 따른 실수요자의 ‘생존 매수’가 내년 주택시장을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기곰 아기곰아카데미 대표는 2029년까지 대규모 입주 물량 부족을 피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많이 내린 지역을 매수할 기회가 왔다며, 서울 핵심지는 가격이 내린 게 아니라 거래가 멈춘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 하락한 5730.7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알파벳(구글)에 이어 한국 시간으로 새벽인 29일(현지시간) 아마존과 인텔 등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거론됐다. 장중 5599.42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연기금이 892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