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동탄에서는 사내대출 시행 이후 문의가 늘었고,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주변 단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이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주거안정 지원제도를 시행했다. 수도권과 광역시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매매가격 25억원 이하 주택이 지원 대상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 7일 반도체 특별경영성과급 세부안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추산한 예상 성과급은 연봉 8000만원대 초반 직원을 기준으로 메모리사업부 약 7억5000만원, 공통조직 약 5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약 2억4000만원이다.
동탄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매수세가 주춤했지만, 사내대출 시행과 성과급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문의가 다시 늘었다. 다만 동탄역과 호수공원 인근 선호 단지에 관심이 몰리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제한적이고 높아진 호가에 부담을 느껴 관망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KB국민은행 KB부동산 주간 동향에서 10월 첫째 주(5일 조사 기준)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76%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는 화성시 영천동 동탄역센트럴상록아파트 전용 72.35㎡가 지난달 18일 13억1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관심은 수원 영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서 지난 9월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4.3% 올랐으며, 같은 기간 수원시 전체 상승률은 2.84%였다. 영통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초 7억6300만원에서 지난달 28일 기준 8억9200만원으로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