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거래량과 가격 상승률이 함께 높아졌다. 국토교통부 통계에서 올해 1~9월 서울 다세대·연립 거래량은 3만1258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량이 3만건을 넘은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빌라의 누적 상승률은 7.34%로, 아파트 상승률 8.32%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 빌라 시장은 뉴타운 붐이 있었던 20072008년과 20202021년에 이어 최근 다시 거래가 늘었다. 올해 1~9월 거래량은 2025년 2만6629건에서 2026년 3만1258건으로 증가했다. 평균 매매가는 2021년 전고점인 3억5200만원대를 넘어 역대 최고가 3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통계에서는 올해 1~9월 서울 동북권 다세대·연립 상승률이 8.12%로 권역별 최고치를 나타냈다. 동북권 빌라 상승률은 도심권 아파트 상승률 7.29%와 동남권 아파트 상승률 3.18%를 웃돌았다. 동남권에서도 빌라 상승률은 7.59%로 아파트 상승률 3.18%보다 높았다.
광진구 등 동북권에서는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준비하는 노후 주택가가 있다. 빌라 수요에는 아파트 가격과 전월세 부담, 정비사업을 통한 신축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빌라 시장의 거래 증가와 상승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 올해 들어 두드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