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 주요 아파트의 전용 84㎡ 전셋값이 강남권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 10억원대로 올랐다. 매매가격 상승과 전세 매물 부족이 겹치면서 강북권 전셋값도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는 지난 8월 11억원에 신규 전세계약을 맺었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전용 84㎡도 같은 달 10억원에 거래됐고,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는 9월 9억1000만원에 계약됐다.
올해 8월 기준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서초구 11억5930만원, 강남구 10억7983만원, 송파구 9억4137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북권 주요 단지의 전용 84㎡ 전셋값이 강남권 평균 수준까지 오른 셈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입주 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실거주 의무 강화 등으로 전월세 매물이 줄어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랑구와 동대문구, 노원구를 중심으로 강북권 전세 매물이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세 계약은 2년 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만기 때 추가 보증금을 마련하거나 재계약·이사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이 반복될 수 있다. 지난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년 전보다 8268만원 상승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보증금 마련뿐 아니라 거주 안정성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서울원’에 들어서는 민간임대주택 ‘파크로쉬 서울원’이 주거 대안으로 소개되고 있다. IPARK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대 10년 거주 가능한 고급 민간임대주택이다.
올해 계약자에게는 10년간 보증금을 동결해주는 혜택이 제공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도 적용해 보증금 반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대보증금은 강북권 주요 아파트 전셋값과 비슷한 10억원대부터 책정됐다.
단지에는 호텔식 컨시어지와 식사, 웰니스·의료 서비스가 마련된다. 입주민은 파크하얏트 서울과 안다즈 강남 등 5성급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식 식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단지 안에는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및 노원을지대학교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진료 연계와 응급 상황 대응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 건강검진 이후 예방·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일상 메디컬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입주 연령에 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의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시니어 주거시설과 달리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다.
IPARK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에 따른 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5%(1차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파크로쉬 서울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 7080㎡ 768가구 규모다. 현재 선착순으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고,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