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구역별로 서로 다른 단계에 들어섰다. 2026년 10월 7일 기준, 괴정5구역은 이주 마무리 단계이고 당리2구역(재개발)은 올해 1월 착공했지만, 일부 재건축 구역은 시공자 교체나 입찰 유찰로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재건축 사업 중 괴정2구역은 통합심의를 밟고 있다. 1979년 준공된 273가구 규모 신동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상가 부지 매입 문제와 조합설립인가 무효소송 등으로 멈췄다가 2020년 12월 정비구역 일몰기한 연장으로 다시 추진됐다. 2021년 3월 추진위원회를 재구성하고 2022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같은 해 5월 두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괴정3구역은 이주를 마치고 철거 중이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협진태양·천일로얄·영신목화맨션과 인근 저층 주택단지를 묶어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2022년 3월 사업시행인가와 2023년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다대3구역은 역세권 용적률 완화 기준을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통합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대코오롱맨션을 재건축하는 이 사업은 2023년 3월 정비구역 지정, 이듬해 3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쳤다.
다대다해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다대4구역은 시공자 선정 입찰이 잇따라 유찰된 뒤 정비계획 변경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요청으로 정비구역 해제안이 공람·공고됐다. 당리1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현재 시공자 교체 절차를 밟고 있다. 창신·호성·새동림 등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2020년 7월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했으나 새 시공자 선정은 진행 중이다.
당리협진태양아파트와 목화그린빌라를 묶는 당리2구역(재건축)은 세 차례 입찰에도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2025년 3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올해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하단1구역은 올해 7월 기존 시공자 코오롱글로벌과의 도급계약 해지를 결의했다. 사업비 대여 중단과 공사비 증액 요구를 둘러싼 갈등이 배경이며, 코오롱글로벌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인 감천2구역은 최근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다 2016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분담금 우려에 따라 2020년 3월 총회 의결을 거쳐 일반 재개발로 방향을 바꿨다. 괴정5구역은 이주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2024년 초 공사비 증액 협상 결렬로 기존 시공계약을 해지한 뒤 같은 해 9월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새 시공자로 선정했다. 지난해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다시 받고 이주에 들어갔다.
괴정6구역은 사업시행계획 공람·공고를 마치고 인가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인근 국제아파트를 편입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2024년 6월 마쳤으며, 계획 세대수는 기존 692가구에서 928가구로 변경됐다. 괴정7구역은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련 심의를 진행하고 있고, 괴정8구역은 통합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괴정11구역은 조합설립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올해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당리2구역(재개발)은 올해 1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준공 단지명은 한화포레나부산당리로 정해졌다. 2023년 2월 이주에 들어갔고 2022년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당리4구역은 최근 시공자 선정 입찰 절차에 들어갔고, 당리5구역은 올해 3월 추진위원회 승인과 7월 정비구역 지정을 거쳤다. 하단2구역은 시공자 입찰이 2회 유찰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단3구역은 올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하단4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1990년대 조성된 다대지구는 최근 공개된 ‘2035 부산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의 2단계 대상지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