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가운데 갱신 계약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전세계약 8만4085건 중 갱신 계약은 4만2960건으로, 갱신 비율은 51.09%였다.
갱신 비율은 작년 같은 기간 41.29%보다 9.8%포인트 높았고, 2년 전 같은 기간 31.44%와 비교하면 19.65%포인트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과 신규 매물 부족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흐름은 달랐다. 강남구(-0.02%), 서초구(-0.21%)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지만 성북구의 올해 전세가격지수 누적 상승률은 14.08%로 서울 아파트 누적 상승률 8.35%를 웃돌았다. 노원구는 13.53%, 강북구는 10.93%, 도봉구는 10.82% 상승했다.
주요 단지의 전세 거래도 이어졌다.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는 지난 8월 11억원에 계약됐고,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지난 7월 10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 전세계약 금액은 9억1000만원이었다.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내년 2만3562가구에서 2028년 1만4563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2026~2028년 입주·예정 물량은 6만3577가구로, 직전 3년간 입주 물량 10만2143가구의 62% 수준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실거주 중심 규제도 전월세 매물 부족 요인으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서울원에는 민간임대주택 파크로쉬 서울원이 조성된다. IPARK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2개 동, 전용면적 7080㎡ 총 768가구 규모다.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파크로쉬 서울원은 최대 10년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으로, 2026년 계약자에게는 10년간 보증금 동결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 5%(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이어서 취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을 직접 보유할 때 발생하는 세금은 없다고 회사는 밝혔다.
단지에는 호텔식 컨시어지와 식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고, 서울아산병원·노원을지대학교병원과의 협약에 기반한 진료 연계와 응급 상황 대응 등 의료지원 서비스도 계획돼 있다. 입주 연령 제한은 두지 않는다고 IPARK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