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서울 땅값 상승률이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7일 전국 지가 상승률이 0.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국 상승률은 2분기 0.63%보다 0.01%p 낮아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0.58%보다 0.04%p 높았다. 전국 땅값은 2023년 3월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3분기 월별 상승률은 7월 0.21%, 8월 0.20%, 9월 0.21%였다.
수도권은 0.89%로 2분기 0.88%보다 상승 폭이 커진 반면, 지방권은 2분기 0.19%에서 0.14%로 둔화했다. 두 권역의 상승률 격차는 2분기 0.69%p에서 3분기 0.75%p로 확대됐다. 서울은 2분기 1.21%에서 1.26%로 올랐고, 시·군·구별 상승률은 용산구 2.24%, 성동구 2.03%, 성북구 1.69% 순이었다. 전국 256개 시·군·구 중 평균을 웃돈 곳은 44곳이었으며, 174곳은 0.00∼0.60% 상승 구간에 들었다.
제주는 -0.28%로 2분기 -0.25%보다 하락 폭이 커졌고, 경남은 2분기 0.05%에서 3분기 -0.07%로 돌아섰다. 지난 7월 1일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분기부터 지가변동률 산정 대상에 포함돼 0.13%를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0.7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거지역 0.75%, 공업지역 0.58%가 뒤를 이었다. 이용상황별 상승률은 상업용 0.77%, 주거용 0.71%였다.
토지 거래는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3분기 전체 거래량은 약 40만8000필지(219.7㎢)로, 2분기보다 7만5000필지(15.6%), 지난해 3분기보다 3만7000필지(8.4%) 적었다. 최근 5년 3분기 평균과 비교하면 23.2%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12만4000필지(196.1㎢)로 전 분기보다 15.5%, 1년 전보다 12.9% 줄었고 최근 5년 3분기 평균보다 34.0% 적었다.
전체 토지 거래가 늘어난 지역은 대전 9.6%와 인천 3.0%였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서울 거래량은 5만1007필지로 2분기보다 21.7% 줄었다. 순수토지는 부산 11.7%, 경기 1.7%에서만 증가했다.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달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5월 8900건에서 8월 4600건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