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거비 부담을 피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서부권 신도시가 새로운 거주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청라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청라와 영종을 잇는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영종국제도시도 주거 선택지로 거론된다.
인천 서구·중구로 이어진 전출 수요
통계청 서울시 전출 세대 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일 기준 서울을 떠나 수도권 다른 시·군으로 이동한 세대는 1만5293세대였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등이 있는 서구로 1496세대가 이동해 목적지 순위 4위, 영종국제도시가 위치한 중구로는 514세대가 이동해 16위를 기록했다. 두 지역을 합하면 2010세대다.
검단·청라·영종 등 계획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동 배경으로 제시됐다.
청라와 차량 7분 거리인 영종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청라푸르지오 전용 114㎡**는 2023년 8월 8억5000만원에서 올해 5월 11억2000만원으로 약 32% 상승했다. 청라 집값 회복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와 신축 희소성을 갖춘 영종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청라하늘대교 개통으로 영종에서 청라까지 차량으로 약 7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영종 중산동에는 마트·병원·음식점·카페 등이 있는 중심상업지가 형성돼 있고, 약 177만㎡ 규모 씨사이드파크도 조성돼 있다. 인천하늘고와 인천국제고가 자리하며, 영종구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9월 교육혁신지구 운영 협약을 맺었다.
개발사업과 노후 주거지의 세대교체
영종에서는 최대 7만석 규모 공연장, 약 4800실의 호텔·레지던스와 상업·문화시설을 포함한 K-아레나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항공 연구개발·업무시설과 항공정비(MRO) 관련 시설도 계획돼 있으며, 신도평화대교 개통으로 신도·시도·모도 등 서해 섬 지역 접근성도 개선됐다.
한편 청라호수공원 동측의 청라한라비발디와 청라푸르지오 등은 20112013년 준공됐다. 영종하늘도시우미린2단지와 영종힐스테이트는 20122013년, 스카이시티자이는 2018년, 화성파크드림은 2019년 준공됐다. 기존 단지의 연식이 높아지면서 청라와 영종의 주요 생활권에서 신축 아파트로 주거상품이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 기본형 건축비는 ㎡당 232만8000원으로 직전 고시의 223만7000원보다 4.07% 올랐다. 간접공사비도 ㎡당 60만4000원에서 66만3000원으로 상승했다. 공사비 상승에 따라 향후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영종 중산동에 1009세대 신축 단지
대방건설이 공급하는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Ⅰ은 영종 중산동 중심상업지 인근에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총 1009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04·113㎡로 구성된다. 일부 세대에서는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고, 청라국제도시까지 차량으로 약 7분 거리다.
단지에는 유아풀과 온수풀을 포함한 3레인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이 계획됐다. 스크린골프 3실을 갖춘 골프라운지와 주민회의실·작은도서관·독서실·패밀리카페·키즈룸도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약 1.9대이며 전기차 충전시설에는 화재 방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단지는 1차 계약금 100만원 조건을 적용하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10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