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0일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 발표 이후 제기된 세종시 주택 부족 우려에 대응해 아파트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우선 활용 가능한 토지의 부지 조성을 서두르고, 세종시와 협의해 주택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현재 연평균 4천∼5천호 수준인 공급 물량을 두 배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반영한 '세종시 연도별 주택 공급 계획'은 조만간 다시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27년 2천367호, 2028년 4천110호, 2029년 4천205호다.
행복청은 2022∼2024년 건설경기 침체와 세종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추진 지연으로 공급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4천205호를 착공하는 등 현재 아파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공급과 별도로 세종시 신규 IC와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 대책은 22일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내년 3천여명에 이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천여명의 공직자가 세종시로 이전한다. 2029년 8월 대통령 세종집무실(종사자 1천200명)과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종사자 8천명) 준공에 따른 인원도 추가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이전 시기와 청사 분산 배치를 고려해 특정 시기나 공간에 주택 공급이 집중되지 않도록 계획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