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공급한다. 도는 20일 도청 기자실 간담회에서 현재 추진 중인 물량을 공급하고 신규 주택을 추가하는 계획을 밝혔다.
계획은 지난 8월 5일 발표한 공급계획의 후속 조치다. 도와 시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개발공사가 협력해 건설형과 매입형 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추진 중인 4천28호는 강원형 7개 단지 640호, 시군 자체 6개 단지 302호, LH와 시군이 함께하는 21개 단지 3천86호다. 신규 6천호는 건설형 3천호와 매입형 3천호로 나눠 공급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이 주도하는 ‘강원형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을 중점 추진한다. 청년 인구는 2015년 41만명에서 지난해 33만명으로 감소했고, 도내 주택 40만4천호는 지은 지 2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2027년 신규사업으로는 6곳 442호를 우선 선정했다. 횡성 100호, 영월 84호, 화천 60호, 인제 50호, 고성 48호 등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 5곳에 342호를 공급하고, 태백에는 LH와 시군이 함께 고령자복지주택 100호를 조성한다.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은 만 18∼39세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군인가족 등 무주택자가 주요 입주 대상이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의 역 35% 수준, 월 임대료는 23∼59%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영월 덕포지구 15평형은 보증금 700만∼1천800만원, 월 임대료 5만∼28만원 수준이다. 창업공간과 공유오피스, 스터디카페 등도 지역별 특성에 맞춰 조성한다.
도는 시군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사업별 도비 지원 한도를 기존 40억원에서 내년부터 8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번 신규사업에는 도비 308억원을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구 도 건설국장은 2030년까지 신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3천호를 공급한다는 목표 아래 442호의 사업 물량을 선정했으며, 후속 사업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