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전날 열린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등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는 공연장과 열린 개방형 수장고 박물관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고, 마포구 서교동에는 지상 19층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서리풀 특별계획구역A는 2023년 8월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으로 업무시설·공연장·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김찬중 건축가의 설계를 바탕으로 공연장 4개와 연습실이 들어서고, 소장품 보관·관리·복원 과정을 공개하는 한국 첫 열린 개방형 수장고 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7층 규모로 계획됐다. 심의에서는 2024년 개편된 용적률 체계를 도입하고 공공시설 건립비용 526억원을 반영했으며, 건축물 용도 규제도 완화했다.
서울시는 쌍문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창동역 일대까지 넓혀 도봉로 중심의 생활권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발 규제를 정비하고, 서울아레나 등 대형 문화시설과 연계한 관광숙박시설이나 가로활성화 용도의 건축물에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성북구 동소문동2가 33번지 일대는 북측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남측 구역을 한시적으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동소문 제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유지된다. 일반상업지역은 기준용적률 800%(허용880%),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기준용적률 250%를 적용하고, 건폐율은 각각 60%, 50% 이하로 정비한다. 높이는 동소문로변 간선부 70m 이하, 이면부 40m 이하로 계획했다.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서교동 372-3 외 1필지의 기반시설 심의안은 조건부가결됐다. 관광숙박시설 건립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 공개공지 설치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약940%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공원·녹지와 하수도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개설한 에스크로 계좌에 비용을 예치하고 인근 노후관로를 교체할 계획이다.
성동구 성수동1가 656-1119번지 일대에는 지상 11층, 높이 66.4m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권장업종 도입과 공개공지 설치 인센티브를 적용한 용적률은 약 560%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상층부에는 성수 지역의 IT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업무시설을 들일 예정이다. 왕십리로 D600 하수관로는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