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이 미금·야탑·오리 일대로 번지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세 지역을 묶은 ‘미야오’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3단지 전용면적 49㎡는 지난달 1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매화마을 탑주공 전용 35㎡도 지난달 17일 8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미금·오리역 역세권인 금곡동과 구미동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나왔다. 지난 5일 금곡동 청솔주공 4단지 전용 36㎡는 11억300만원, 구미동 무지개 12단지 주공뜨란채 전용 49㎡는 10억7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유입되는 배경에는 재건축 기대감이 꼽힌다. 분당 주요 단지의 가격이 오른 가운데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미금·야탑·오리 일대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직방 집계에서 분당구 아파트값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평균 29.5%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집계됐다.
성남시는 지난달 29일 분당구 시범단지1·파크타운·푸른마을·한솔마을2·이매촌1 등 5개 구역, 총 1만3429가구를 분당 노후계획도시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대상지로 선정했다. 분당은 1기 신도시 가운데 정비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