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2026년 10월 29일 보령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한화갤러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거래 규모는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며, 매각 주관은 젠스타메이트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입찰에는 케펠자산운용, ADF자산운용, 우미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보령 사옥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에 있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로, 1993년 준공됐다. 한국토지신탁은 2024년 6월 케이원제26호종로오피스리츠를 통해 이 자산을 약 16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보령은 사옥을 매각한 뒤 다시 빌려 쓰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거래했다.
보령이 임차 기간을 기존 7년에서 3년으로 줄이면서 매각에 속도가 붙었다. 임차 기간 단축으로 용도 전환 가능성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왔고, 수평 증축 후 호텔로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종묘·창덕궁·창경궁 등 관광지와 가깝지만,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주요 지역의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중구 순화빌딩을 2135억원에 매입했고, 올해 7월에는 강남구 신사동 옛 ‘더피크 도산’ 부지를 2367억원에 낙찰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