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의 자가 거주 주택 평균 가격 격차가 지난해 290.1배로 벌어져 201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집계에서 하위 20% 가구의 평균 가격은 239만원으로 전년보다 9.1% 하락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 가장 낮았다.
통계는 가구가 직접 소유하면서 거주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주택을 소유하지 않거나 소유 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가격을 0원으로 집계한다. 하위 20% 중 거주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6.6%였다. 반면 상위 20%의 평균 가격은 6억9341만원으로 7.7% 올랐다. 2022년 7억4635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거주 주택 보유 가구 비율은 82.5%였다.
자가 거주 주택을 포함한 평균 자산은 하위 20%가 2588만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고, 상위 20%는 17억7615만원으로 7.5% 늘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자산 가격이 시장에서 정해지는 만큼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정 대책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