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이 CR리츠 방식으로 전세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에서 전세 모집 초기에 수요가 몰린 데 이어 부산에서도 공급이 추진된다.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난달 선착순 세입자 모집을 시작해 이틀 만에 1차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이 소진됐다. 9월 2차 전세 접수 현장에는 밤샘 대기 행렬과 텐트가 등장했다. 2024년 4월 준공 승인을 받은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청약경쟁률이 0.03대 1이었으며, 리츠에 편입된 뒤 전세 임대로 공급됐다.
CR리츠는 투자자 자금으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 운영한 뒤 시장 회복 시 매각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임차인은 개인 임대인이 아닌 국토교통부 인가 리츠가 보유·관리하는 주택에 거주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금 반환 보증도 적용된다.
정부는 2024년 3월 ‘건설경기 회복지원 방안’을 통해 세제지원을 받는 CR리츠를 10년 만에 다시 도입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 CR리츠에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에 한해 취득세 중과를 배제하고, 취득 후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을 배제하는 혜택이 적용된다. 지난해 8월 발표된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 방안’에도 CR리츠 세제 지원이 포함됐다.
부산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아파트 전용 77㎡A와 84㎡A·B 총 486가구를 CR리츠 전세 물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725가구와 오피스텔 80실 등 총 805가구 규모로 조성됐으며, 올해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면 최대 4년 거주할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가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문현금융단지와 광안리·해운대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입주 이력이 없는 신축 가구로,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현관 중문, 붙박이장 등을 갖춘 풀옵션 주택으로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