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32% 오르며 평형별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시와 한국부동산원은 소형·초소형 가격이 오르면서 중대형과의 가격 차이가 좁아져 넓은 평형을 찾는 실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평형별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중대형 1.32%, 소형 0.87%, 중소형 0.70% 순이었다. 구분 기준은 초소형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40㎡ 초과 60㎡ 이하, 중소형 60㎡ 초과 85㎡ 이하, 중대형 85㎡ 초과 135㎡ 이하, 대형 135㎡ 초과다. 서울시는 서울 아파트값이 89주 연속 상승하는 동안 입지를 고려해 소형이나 초소형을 선택한 실수요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소형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은 19.88%로 평형별 최고였고, 중소형 14.72%, 중대형 12.50%가 뒤를 이었다. 중대형과 소형의 상승 폭 차이는 7.38%포인트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미성 전용 33㎡는 이달 2일 8억42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소형·초소형과 중대형의 가격 차이가 좁아지면서 더 넓은 집을 택하는 실수요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지난 8월 대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월보다 2.41% 올라 평형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중대형은 1.5% 올랐지만 초소형은 -0.94%, 중소형은 -0.0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월 16일 기준 2923건으로 집계됐다. 5월 8987건에서 8월 3578건으로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6월 1만9569건에서 9월 1만4204건으로 줄었고, 9월 월세 비중은 54.6%였다. 9월 거래량은 신고 기간이 남아 있어 최종 집계가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