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기업 나노뉴클리어 에너지(NNE)·아크 클린 테크놀로지(ARC)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사업 참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NNE와 마이크로 원자로(MMR) 초도기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제임스 워커 NNE 최고경영책임자 등이 참석해 파트너십 강화와 실증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샴페인(UIUC) 캠퍼스의 열 공급과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KRONOS MMR 초도기 사업’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자로 부속시설 설계·조달·시공(EPC) 협력, 모듈화 설계 검토, 공급망 구축과 사업 개발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NNE는 고온가스로(HTGR) 기반 MMR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ARC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SMR 초도기 사업 협력 MOU도 체결했다. ARC는 100메가와트일렉트릭(MWe)급 ‘ARC-100’을 개발 중이며, 배텔에너지얼라이언스(BEA)와 협력해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약 200MWe 규모의 상업용 실증 플랜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RC는 향후 약 600MWe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사는 사업 진척에 따라 EPC 분야에서 협력하고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자력 설계 기술과 대형 플랜트 수행 경험이 글로벌 SMR 기업과의 협력 기반이 됐다며,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설계부터 EPC까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