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클래스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세대 내부 천장 콘크리트 잔재물 제거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세대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를 위험 구간 밖으로 대피시킨 뒤 잔재물을 떨어뜨렸지만, 잔재물이 예상 낙하 범위를 벗어나 근로자를 덮쳤다. 사망자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현대건설은 사고 직후 공사를 중단했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현장 확인을 거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50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1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고로 분양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