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처음 수주한 사업으로 아제르바이잔 철도 관리자들에게 한국의 디지털 운영 경험을 전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철도공사 관리자 6명은 23일까지 닷새 동안 국내에 머물며 교육을 받는다.
이번 연수는 ADB의 ‘아제르바이잔 철도 디지털화 역량 개발’ 기술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코레일은 19일부터 한국철도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있으며, 전날 서울역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양국 철도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기술지원은 전문기관이 개발도상국 등에 자문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강의와 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강의에서는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정비 시점을 정하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활용 안전 관리 플랫폼을 다룬다. 연수단은 IT운영센터와 철도교통관제센터, 고양 KTX 차량기지를 찾아 디지털 기술의 운영 현장 적용 사례를 살펴본다.
코레일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늘리고 해외 교류 기회를 찾을 방침이다. 코레일은 2008년 국제철도연수센터를 연 뒤 지금까지 58개국에 철도 운영 노하우를 전했다. 지난해 1월에는 파라과이 교통관리 역량강화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교통 공무원 6명의 초청 연수를 추진했다.
올해 6월 서울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는 AI 기반 안전관리 협력 강화 등이 논의됐다. 김광모 코레일 미래부문장은 국제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K-철도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