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190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주택이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지 약 6개월 만에 법원 경매에 넘어갔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옥주현 소유 주택에 임의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담보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근저당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하기 위해 신청하는 절차다. 경매 신청 채권자는 한국금융자산관리대부이며 청구금액은 약 21억 7000만 원이다. 등기부에는 근저당 4건이 설정돼 있고 채권최고액은 총 237억 원이다. 구체적인 채무 불이행 사유와 실제 채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옥주현은 지난해 5월 7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10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종전 소유자는 허희수 SPC그룹 사장으로, 2015년 9월 해당 주택을 69억 원에 매입했다. 190억 원의 매입가는 방탄소년단(BTS) 진이 기록한 175억 원을 넘어선 한남더힐 역대 최고 거래가격이다. 옥주현의 생애 첫 주택 매입으로도 알려졌다.
경매는 개시 단계로 감정평가액과 최저입찰가격, 실제 매각기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채무 변제나 채권자와의 합의 등에 따라 경매가 취하되거나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한남더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주거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