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동작구 사당동 일대 모아주택 사업에서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줄이고 2027년 착공을 추진한다. 강북구 미아동에는 공동주택 337세대를 계획했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3개 지역의 사업시행계획안과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면목동과 사당동의 모아주택 5개 사업에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임대주택은 기존 503세대에서 342세대로 조정돼 161세대 줄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지역별 토지가격과 사업 여건을 고려해 용적률 완화와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기여 부담을 조정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공시지가가 평균보다 낮은 지역에 더 높은 계수를 적용하며, 계수 범위는 1.0∼1.5라고 설명했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에서는 모아주택 4개 사업을 통합해 1천90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최고 38층 규모로 조성한다. 임대주택은 기존 459세대에서 310세대로 줄었다. 북측 진출입로를 최대 13.6m로 넓히고 통합 지하주차장을 신설하며, 동원전통시장 연결 구간에 주민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대에는 217세대 규모의 모아주택이 추진된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44세대에서 32세대로 조정됐다. 면목동과 사당동 사업은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에는 기존 213세대보다 124세대 늘어난 33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계획했으며, 임대주택은 34세대다. 서울시는 북한산 주변 경관과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 건축물을 배치하고 주변 도로를 구간별 8∼12m 폭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건물과 도로 사이에는 3m 폭의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경로당·어린이집·작은도서관·어린이놀이터를 마련한다. 미아동 사업에도 사업성 보정계수 1.5를 적용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춰 도로·보행환경과 주민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