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10월 7억2898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39개월 연속 상승했다. 강북 14개구 평균 전셋값도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다.
KB부동산은 이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12월 말 6억6598만원에서 올해 들어 9.5%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강북 14개구는 6억281만원, 강남 11개구는 8억4178만원을 기록했다. 강남은 2024년 8월 7억521만원으로 처음 7억원대에 진입했고, 올해 6월 8억193만원을 기록한 뒤 넉달 만에 8억원대 중반에 가까워졌다.
이번 상승세는 2023년 8월 시작돼 이전 상승기보다 길게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38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 매물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내년 집주인의 실거주가 본격화하면 전세 매물이 더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변동과 입주 물량, 가구 분화에 따른 수요도 변수로 언급했다.
서울 전월세전환율은 이달 4.31%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강북 14개구는 4.36%, 강남 11개구는 4.24%였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52%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구는 -0.33%, 서초구는 -0.04%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3891만원으로 2022년 6월 고점인 3억4188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