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조합이 9일 조합원 총회에서 새 단지명을 ‘디에이치 반포124’로 확정했다. 표결에서 58.78%를 얻은 이름으로, 총 5,007가구로 재건축되는 단지는 약 10년간 사용한 ‘디에이치 클래스트’ 명칭을 바꾼다.
최종 투표에는 ‘반포124’, ‘반포 한강’, ‘반포 리버’, ‘반포 클래식’, ‘클래스트’, ‘클레오스’ 등 후보 6개가 올랐다. 시공사 브랜드인 ‘디에이치’는 협약에 따라 이미 정해져 있어, 투표는 뒤에 붙일 이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합은 올해 초 이름 공모를 했으며, 공모 1위작이 총회에서도 선택됐다.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2017년 9월 시공사 선정 당시 현대건설이 제안한 이름이다. 현대건설은 GS건설을 제치고 공사비 2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Class’와 ‘est’를 합쳐 최상급을 뜻한다는 설명이 붙었지만, 일부 조합원은 이름의 어감과 반포 지역색이 드러나지 않는 점을 들어 변경을 요구해 왔다. 분양을 앞두고 단지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832가구이며, 현대건설은 11월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조합은 한강변 입지와 대단지 특성을 살려 외관 디자인과 고급 마감재, 특화 조경을 계획했다. 대형 수경시설과 약 2만300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합은 일반분양에 앞서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입주 목표 시점은 2027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