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0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10월 넷째 주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올랐고, 경기 남부의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번졌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성북구가 0.3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는 0.36%, 종로구는 0.35%, 강북·도봉구는 각각 0.32% 올랐다. 용산구는 0.04% 상승해 상승 전환 이후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3구는 하락 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지난주 -0.31%에서 이번 주 -0.38%로, 서초구는 -0.32%에서 -0.35%로 하락률이 확대됐다. 송파구도 -0.13%에서 -0.22%로 내림 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온 지역과 수요가 이어지는 지역이 공존해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수도권은 0.14% 상승했다. 인천은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경기에서는 군포시와 수원 영통구가 각각 0.58%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인 기흥구는 0.54%, 의왕시는 0.47%, 화성 병점은 0.44%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전월세 매물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구매력이 낮은 실수요자가 인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임차인의 매수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도권의 6억원 전후 주택 시장에서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랐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7% 상승했다. 경기는 0.18%, 인천은 0.10%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