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두 곳에 최고 12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공개공지와 보행공간, 하수관로 등 주변 기반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두 사업 관련 안건이 각각 원안가결과 조건부가결됐다고 밝혔다.
성수동2가 315-58번지 외 1필지는 성수역 인근 2112㎡ 부지로,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이 계획됐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하고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등 IT 관련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성수역과 연무장길을 잇는 연무장7길에는 약 390㎡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보도형 전면공지와 연결해 보행공간을 넓힌다. 나무와 쉼터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수초·중학교 인근 성수동2가 269-9번지에는 2809㎡ 부지에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올해 2월 지하 6층∼지상 10층 업무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계획에서 지상 12층으로 2개층 높이고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을 두고 IT 관련 권장업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약 450㎡ 규모의 공개공지 2곳을 조성해 인접 개발부지와 담장 없이 연결한다. 수목과 건축물 캐노피를 활용한 그늘 공간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두 사업지의 도로·주차장·공원·녹지·상수도·하수도 등 6개 분야를 검토해 공원·녹지와 하수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성수역 인근 성수일로6길과 연무장7길의 노후 하수관로 약 87m를 교체하고, 경수초·중학교 인근에서도 하수관로 약 155m를 교체·확장한다. 두 사업의 정비 구간은 총 242m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성수역 인근 사업지에는 70t, 경수초·중학교 인근 사업지에는 90t 규모의 빗물저류시설을 계획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IT 업무공간 확충과 그늘 보행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며, 공개공지 조성과 기반시설 정비로 쾌적한 업무환경과 안전한 보행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