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을 떠난 인구 가운데 약 70%가 경기·인천으로 이주했다. 인천계양신도시는 서울 서남권과 가까운 대체 주거지로 거론되며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전출 인구는 25만6337명이며, 이 중 17만7319명이 경기·인천으로 이동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8월 기준 16억739만원으로, 1월의 15억2162만원보다 상승했다. 전세 매물 감소와 보증금 상승도 서울 주거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서울 외곽 자치구인 강서·강북·관악·구로 등의 평균 전셋값은 2022년 기록을 넘어섰다. 강서구에서는 전용 84㎡ 아파트가 9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사례도 있었다.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 2만5281가구로, 지난해 3만7103가구보다 1만1822가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과 인접한 인천계양신도시는 마곡업무지구와 김포공항 가까이에 있어 서울 서남권의 업무·생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됐다. 최근 본청약을 진행한 인천계양 A6 블록의 전용 84㎡ 분양가는 약 7억~7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급면적 기준 3.3㎡당 분양가는 2000만원대 초반이며, 9월 강서구 아파트 실거래 기준 평균인 3.3㎡당 4849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본청약 단지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도 나타났다. 남양주 왕숙2지구 ‘왕숙 아테라’는 특별공급 평균 106.9대 1, 신혼부부 특별공급 262.4대 1을 기록했고, ‘고양창릉 우미린 그레니티’는 최고 61.18 대 1을 보였다.
인천계양신도시는 A2·A3 블록 총 1285가구가 1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AC3·AC3블록과 대방산업개발의 A21블록 등 민간분양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