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9일 발표한 부산지역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서 올해 3분기 부산 제조업 생산이 2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동 긴장 재고조와 동남권 자동차 업계 파업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조선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7∼8월 제조업 생산실적은 6.4% 상승해 9월 실적이 하락하더라도 2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기계 장비 생산이 증가하고 조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금속가공은 감소했으며 섬유·석유화학도 소폭 줄었다. 서비스업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증시 조정과 승용차 출고 지연 등으로 소비 개선 흐름이 약해져 2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부동산업은 미분양 주택과 상가 공실 부담이 지속되면서 거래가 줄어 실적이 감소했다. 금융·보험업도 증시 조정에 따른 주식 거래 둔화로 실적이 줄었다.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 예산집행이 소폭 개선되고 건축 관련 선행지표 부진이 완화됐지만, 미분양 아파트 누적 등으로 회복이 지연돼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