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올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고양시는 하락했고, 특히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하락 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전국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해 누계 2.99%였지만 고양시는 -0.37%를 기록했다.
일산동구의 올해 누계 변동률은 -2.50%, 일산서구는 -1.70%로 집계됐다. 고양시 전체보다 두 지역의 하락 폭이 컸다. 일산동구 식사동 ‘일산 위시티자이 1단지’ 84㎡는 지난 9일 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마두동 ‘백마 5단지 쌍용, 한성’ 84㎡도 같은 날 5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아이파크’ 84㎡는 지난 9일 4억8000만원, 일산동 ‘후곡마을 코오롱’ 84㎡는 10일 5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1기 신도시라도 올해 누계 가격 흐름은 지역별로 달랐다. 성남시 분당구는 16.01%, 안양시는 12.88%, 군포시는 9.26%, 부천시는 4.28% 상승했다. 분당구의 상승률은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일산이 신도시 공급에 민감하고, 서울 및 일산 인근에 신도시가 계속 생기는 점과 일자리 측면의 아쉬움 등을 하락 배경으로 들었다. 그는 일산의 입지가 나쁘지는 않지만 다른 신축 공급과 서울 접근성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