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27일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주택건설 사업계획승인과 복합시설 건축허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신정동 1315번지 일대 10만4천㎡ 부지로, 총사업비 약 1조9천억원을 들여 노후 물류시설을 주거·업무·첨단 물류·쇼핑·체육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1979년 조성된 기존 물류 터미널을 현대화하고 주민 생활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번 인허가로 앞서 승인된 물류단지계획에 따라 주거·복합시설의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착공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원시설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연면적 약 22만7천㎡ 규모로 공동주택 990세대와 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복합시설용지에는 지하 7층∼지상 15층, 2개 동, 연면적 약 56만 6천㎡ 규모로 물류창고와 화물차 차고지, 판매·문화·집회·교육연구시설, 오피스텔,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물류시설에는 스마트 물류 체계를 도입한다. 양천구가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한 공간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양천구는 후속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을 첨단 물류와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갖춘 도시공간으로 바꾸는 핵심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남권의 성장 거점이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