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월 셋째 주에도 상승해 8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0.16%보다 낮은 0.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외곽 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성북구는 0.36% 올라 정릉·하월곡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서대문구는 홍은·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구는 0.35%, 도봉구는 0.33%, 중랑구는 0.31% 상승했다. 관악구와 금천구도 각각 0.27%, 0.26% 올랐다.
반면 강남3구의 하락세는 이어졌다. 서초구는 서초·잠원동 대단지 중심으로 0.32% 내렸고, 강남구는 압구정·역삼동 고가 아파트 위주로 0.31% 하락했다. 강남구는 8월 둘째 주 하락으로 돌아선 뒤 11주 연속 내렸다. 송파구도 0.13% 하락했다. 하락세였던 용산구는 전주에 이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된 거래가 있었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수요가 이어지는 대단지·역세권·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8%, 수도권은 0.1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 매매 누적 변동률은 6.64%였고, 올해는 현재까지 8.63%로 1.99%p 높았다. 지난해 강남3구와 마용성이 상승세를 이끈 것과 달리 올해는 강북·성북·금천·구로 등 외곽 지역이 두드러졌다. 성북구는 지난해 2.46%에서 올해 16.10%로 올라 서울 누적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대문구 13.67%, 강서구 12.89%, 구로구 12.74%, 노원구 12.57% 순이었다.
경기 남부에서는 화성 병점구가 0.6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성 동탄구는 0.57%, 안양 동안구는 0.56%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국 0.11%, 서울 0.16%, 수도권 0.17% 올랐다. 서울은 일부 하향 조정 거래에도 임차 수요가 견고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