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이북 14개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이 10월 12억194만원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은 지난 9월보다 828만원 오르며 처음 12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평균 매매 가격도 20억1961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14개 자치구 평균 매매가는 2022년 2월 10억487만원으로 처음 1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쳐 올해 3월 11억1831만원으로 11억원을 돌파했고, 이달 12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 6월 10억1400만원까지 오른 뒤 하락해 2023년 8월에는 9억1788만원을 기록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다시 이어져 작년 7월 10억원대로 올라섰다.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20억791만원으로 처음 20억원을 넘어선 뒤 이달 20억1961만원으로 올랐다. 이 지역 평균 가격은 작년 4월 16억원대에 진입한 뒤 6월 17억원, 9월 18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월 19억원을 돌파했다.
KB부동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지난달 월간 상승률은 노원구가 1.52%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종로구는 1.32%, 도봉구는 1.29%, 성북구는 1.25%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0.33%, 서초구는 -0.04%를 기록했고, 용산구·성동구·광진구·마포구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이달 0.61%로 전월 1.13%보다 낮아졌다.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5월 8990건에서 8월 3599건으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33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거래량은 27일 집계 기준이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장기간 이어진 집값 상승으로 매수자의 심리적 저항이 커져 상승률 둔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월세 시장 불안으로 매수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