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아파트 매물 증가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했다. 30일 아실 집계에서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7만9119건으로, 석 달 전보다 28.6% 늘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매물이 증가했다. 성북구가 53.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성동구(43.6%), 동작구(42.1%), 강동구(39.4%), 송파구(37.9%), 동대문구(36.6%), 마포구(35.0%), 서초구(34.8%)가 뒤를 이었다.
서울 외곽에서도 매물이 늘었다. 같은 기간 노원구는 24.7%, 강북구는 21.0%, 중랑구는 16.6%, 은평구는 10.2% 증가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중하위 지역의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오른 상황에서 대출 여건도 녹록지 않아 거래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매와 전·월세 물건이 부족한 편이어서 매도 호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