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집을 바꾸는 ‘넥스트 홈’, 기존 골조를 유지하는 ‘넥스트 리모델링’ 등 주거 기술 ‘넥스트 시리즈’를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10월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행사에서 래미안에 적용할 미래 주거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물산의 넥스트 시리즈는 넥스트 홈·넥스트 리모델링·넥스트 머터리얼로 구성된다. 넥스트 홈은 세대 내부 기둥을 없애고 배관과 설비를 외곽으로 배치해 공간을 유연하게 바꾸는 기술이다. 사전 제작한 내장재와 가구, 벽을 옮겨 방 크기와 화장실 위치를 조정할 수 있으며,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 6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엘라비네에 도입될 예정이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 골조를 철거하지 않고 내·외관과 설비를 개선해 공사 기간을 2년 이내로 줄이는 정비 방식이다. 일반 리모델링보다 인허가와 공사를 포함한 사업 기간이 짧고 안정성이 높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맞춤형 상품을 적용해 조합원이 원하는 고급 주거 공간을 구현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준공 일자가 새로 바뀐 신축 래미안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첫 적용 사업지로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역 인근 반포푸르지오가 유력하다.
넥스트 머터리얼은 고객 취향에 맞춰 마감재의 질감과 색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물산은 첨단 프린팅 기술인 디지털 비전을 활용해 원목과 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시각적·촉각적 특성을 실제와 같은 수준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희귀 대리석과 천연 원목의 패턴뿐 아니라 미세한 질감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