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침체와 회복을 반복하는 가운데 과거 조정기에 공급된 아파트의 최근 거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해 2012년 말 저점을 기록했고, 이후 상승해 2021년 10월까지 두 배 이상 올랐다. 2022~2023년 조정기를 거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올해 7월에는 조정기 저점보다 25.0%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는 2012년 8월 첫 동시분양을 진행했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1,030만~1,040만원대로 책정됐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려 일부 단지는 분양 물량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때 공급된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8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마곡엠밸리 7단지’ 전용면적 114㎡는 2013년 분양 당시 약 5억원에 공급됐고, 지난 8월 24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거래가격에는 단지 입지와 교통망 확충, 주변 개발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시장 침체기에 공급됐다는 사실만으로 향후 가격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별 수급과 금융 여건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금리와 공급 여건, 경기 상황 등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다며, 매입 여부는 입지와 가격, 자금 조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 한강변에서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공급되고 있다.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84180㎡ 아파트 2,432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50실이 들어선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현재 일부 물량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에는 약 5,950㎡ 규모 중앙광장과 실내체육관·피트니스클럽·골프클럽·사우나 등이 계획돼 있다. 가구당 약 1.4대 수준의 주차 공간과 세대창고도 마련될 예정이다. 초등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는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망으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과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2호선 연장 노선에는 가칭 시네폴리스역이 검토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GTX-A 노선이 정차하는 킨텍스역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노선과 정거장 위치, 개통 일정은 관계기관의 검토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