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 지웰홈스 왕십리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유휴용지를 빌려 지은 민간임대주택이다. 신영그룹은 2011년 코레일과 토지 임대 계약을 맺었으며, 준공 후 임대 기간은 30년이다.
이 단지는 2020년 8월 준공됐으며 지하 2층지상 19층, 299실 규모다. 전용면적은 1644㎡이고, 스탠더드 21.5㎡와 미디엄 26.9㎡, 라지 43.7~44.8㎡ 유형으로 구성됐다. 일부 라지형을 제외하면 가전과 가구가 갖춰져 있다.
공용 공간에는 공유 오피스와 주방, 카페테리아, 헬스장 등이 마련됐다. 커피 등을 제공하며 전용 앱으로 공간을 예약할 수 있다. 신영그룹은 리빙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중호 디자이너와 공간 디자인을 협업했고, 택배 로봇도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수동 직장인과 한양대 재학생 등이 주요 입주민이며, 자연 공실을 제외하면 공실이 거의 없고 입주 대기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형의 현재 임대 조건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104만5000원이며 관리비는 별도다. 최초 월세는 100만원으로, 6년 새 4만5000원 올랐다. 서울시는 100가구 이상 규모의 민간임대주택 임대료 증액 비율을 물가 상승률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단지의 3.3㎡당 평균 월세는 14만3000원 수준이며, 인근 오피스텔은 3.3㎡당 18만원 이상으로 분석됐다.
토지임대부 민간임대주택은 공공 소유 토지를 민간 사업자가 빌려 주택을 짓고 임대하는 방식이다. 지웰홈스 왕십리는 국내 최초 사례로 소개됐으며, 계약 종료 후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7 부동산대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