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최고 29층, 1,55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재개발사업 추진 개시를 허용했으며, 한순분 망원1구역 추진준비위원장은 주민들이 사업 진행을 체감할 수 있게 된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망원1구역은 망원시장과 망리단길 골목상권에 인접해 있다. 추진준비위는 새 주거단지를 조성하면서 시장과 골목상권의 접근성, 보행 동선, 주변 상권과의 연결성을 함께 고려해 왔다. 한 위원장은 주민과 상인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새 단지 주민들이 기존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망원1구역은 2023년 11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조건부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 선정이 정식 사업지 확정을 뜻하지는 않아 서울시 자문과 정비계획 검토를 거쳤고, 2025년에는 정식 사업지에서 탈락하는 과정을 겪었다. 이후 정비계획을 보완해 이번에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는지 걱정했지만,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꾸준히 참여해 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사업이 구체화되는 단계마다 현재 진행 상황과 다음 절차를 알리고, 사업성이나 가구수·용적률·향후 분담금도 확인되는 내용이 있을 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남은 일정에는 정비계획 관련 주민공람 등 후속 절차가 예정돼 있다. 이후 추진위원회 구성과 정비구역 지정 등 행정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위원장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주민 의견을 듣고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