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6년 10월 21일 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신도시를 찾아 선도지구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영구임대주택 재건축 과정에서 기존 입주민의 주거안정을 우선하라고 주문했다. 고양특례시에는 사업 방향을 조속히 정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후속 절차와 이주 지원을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홍 장관은 흰돌마을4단지 사회복지관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일산은 후곡·강촌·백송·정발마을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네 곳은 2024년 11월 27일 선정됐으며, 백송마을 1·2·3·5단지 2732가구, 후곡마을 3·4·10·15단지 2564가구, 강촌마을 3·5·7·8단지 3616가구, 정발마을 2·3단지 262가구로 모두 9174가구다. 홍 장관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과제라며, 일산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천 중동 은하마을은 지난 6월 22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지만, 일산은 지난 7월까지 지정된 곳이 없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특별정비구역 지정 단계에 이르지 못한 곳은 일산뿐이었다. 일산의 기준 용적률은 300%로 분당(326%), 평촌·산본(330%), 중동(350%)보다 낮다.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기준 용적률을 35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과 경기도 승인이 필요한 만큼 기준 용적률은 유지하고 정비 용적률만 올리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홍 장관은 고양특례시에 합리적인 개선 방향을 조속히 정리해 사업에 속도를 내 달라고 했고, 국토교통부도 고양특례시·LH와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건축 계획도 점검했다. 1995년 입주한 흰돌마을4단지는 1141가구 규모의 영구임대 단지로, 2027년 상반기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는 LH에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고, 고령자·장애인 등 기존 입주민을 위한 임시거처 마련과 이주·재정착 지원을 당부했다. 일정 막바지에는 백송마을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불필요한 절차 지연을 줄여 달라고 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