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21일 지역별 일자리와 생활 여건을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밝혔다. 도는 2030년까지 청년 중심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목표로 건설형·매입형 등 공급 방식을 다각화한다.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에서는 이날 청년마을 공유주거시설 청아람채가 문을 열었다. 2023년부터 총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640.30㎡ 규모로 조성했으며 청년 숙소 10호와 회의실, 공유주방 등을 갖췄다. 입주자 10명과 예비입주자 4명은 선정됐다.
청아람채 보증금은 100만원, 월 임대료는 10만원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오는 26∼30일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 산업과 주거 수요를 고려한 강원형 청년 채움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추진한다. 횡성군 읍상리에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00호와 어린이집·키즈룸 등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영월군은 덕포리 옛 한국전력 사택 부지에 84호를 공급한다. 영월군은 도비 70억원을 확보해 군비 부담을 당초 177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줄이게 됐다.
화천군 신읍리에는 전용면적 84㎡ 규모의 60호를 조성해 청년·신혼부부·군인가족의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 인제군은 북면 원통리에 50호를 공급하고, 고성군은 거진읍에 48호를 마련해 청년 근로자의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층 주거 지원도 병행한다. 태백시 철암동 폐관사인 철도아파트 부지에는 LH 주도로 경로식당과 웰빙건강센터 등을 갖춘 고령자복지주택 100호를 조성한다.
도는 사업별 도비 지원 상한을 기존 4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하고, 시군별 1개소로 제한했던 지원 기준을 폐지할 방침이다. 사업계획 수립부터 승인·인증·공사 발주까지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태백·평창 등 추가 공급 요청 지역의 사업 여건도 검토한다. 우상호 지사는 안정적인 주거 기반과 지역 일자리·생활 여건에 맞는 주거공간을 확대해 청년들이 강원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