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 지자체 제안서는 11월 24일까지 접수하며,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중 대상지를 확정한다.
공모는 근로자 안전과 편의, 녹색전환, 균형성장에 초점을 둔다. 오래된 공장에서 불이 날 경우 소방차가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 확장과 주차장 신설을 지원한다. 주차전용건축물에는 주차장 외에도 카페·도서관·체육·문화시설 등 지원시설을 들일 수 있다.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면서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평가에는 행정안전부가 만든 지방우대지수에 따라 가점을 반영한다. 서울과의 거리, 지역 발전 정도, 지역소멸 위기 등을 종합한 지수로, 산단을 정비할 필요가 있지만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산업단지 1,370곳 중 착공 후 20년이 넘은 곳은 520곳(38%)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이 비율이 2030년 52%(757곳), 2035년 63%(995곳)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960년대 첫 산단 공급 이후 노후 산단은 꾸준히 늘었고, 2020년대 후반부터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노후 산단을 미래 산업환경에 맞게 재정비하는 것이 국토 대전환과 균형성장을 위한 과제라며, 산업기반시설과 근로환경을 개선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