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2026 대학생 AI·SW 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회다.
올해로 17년째인 이번 대회에는 50개 팀, 500여 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참가팀은 신호교차로 통과, 안개·일조량 변화에 따른 시각 왜곡 대응, GPS 음영구간의 돌발 장애물 회피 등 주행과제를 수행한다.
경진 부문은 직접 만든 차량으로 실제 도로에서 주행 성능을 겨루는 ‘자작자율차’와 K-city를 재현한 가상환경에서 소프트웨어 성능을 겨루는 ‘AI융합자율주행’으로 나뉜다. 올해 처음 도입한 AI융합자율주행 부문은 차량 제작 비용과 장비 부담을 낮춰 참여 기회를 넓히고, 학생들이 알고리즘 개발과 성능 개선에 집중하도록 마련됐다.
과제 성공률과 완주 소요시간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한다. 수상팀에는 국토교통부장관상 등 총 14개의 상장과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토교통부는 대회 준비단계부터 자율주행 기초·시뮬레이션 활용 교육과 전문가 기술자문을 제공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사전연습장을 무상 개방해 참가자들이 개발한 기술을 시험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회에서는 도로 통신 인프라와 가상환경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 차세대 VILS(Vehicle-in-the-Loop Simulation)를 시연한다. 현장에 오지 못한 국민도 대학생들의 기술과 도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과 기술개발 지원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AI·SW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대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기술로 구현하고 검증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2025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에는 42개 팀이 참가했다. 서울과학기술대 팀은 자작자율차 부문, 한국기술교육대 팀은 무인모빌리티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