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1일 주거생활 플랫폼부터 오피스·시니어 리빙·웰니스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4대 공간 AI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건물 시공을 넘어 준공 이후 공간 운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포트폴리오는 홈닉, 상업용 빌딩 플랫폼 바인드, 시니어 리빙 솔루션 에버링, 웰니스 솔루션 웰피로 구성됐다. 2023년 출시된 홈닉은 래미안 외 20개 브랜드 아파트에 적용됐고, 15만 회원을 확보했다. 바인드와 에버링은 자산운용사 및 시니어 레지던스와 협력해 사업을 넓히고 있다.
홈닉은 월패드와 스마트폰 앱에 나뉘어 있던 서비스를 통합해 가전·조명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커뮤니티 시설 예약, 전자투표 등을 지원한다. 안면인식 기반 홈닉 원패스는 단지와 커뮤니티 출입에 활용된다. AI 에너지 절약 모드는 세대별 전력 소비량을 분석하고, AI 주차장은 입주민의 주차 성향을 학습해 주차 구역과 엘리베이터 대기를 연계한다. 집수리 서비스와 친환경 리워드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있다.
바인드는 2024년 10월 공식 출시됐으며 근무 환경 모니터링, 출입, 회의실·좌석 예약, 식음료 결제, 주차 등록 등 100여 개 오피스 기능을 통합했다. 방문객 도착 알림과 회의 시간에 맞춘 냉난방·조명 제어를 제공하고, 관리자는 디지털 트윈으로 건물 환경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전력 사용량과 출입 동선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누수 구역과 비효율적인 공간 운영을 파악한다. 강동구 아주스마트타워에 처음 적용됐으며, 마스터투자운용과 상업용 건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사업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메가존클라우드, 뉴로메카와 기술 협업도 진행한다.
에버링은 비접촉 혈류 감지 카메라와 수면 센서를 활용해 맥박·호흡을 추적하는 웰니스 코치, 환경 센서와 AI CCTV로 낙상·배회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세이프온을 제공한다. 더 시그넘 하우스 강남과 케어링스테이 의정부민락점에 도입됐으며, 보호자 전용 패밀리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웰피는 모바일 앱과 웰피 스테이션을 결합한 서비스다. 스테이션은 37개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는 웰피 바디, 맞춤형 영양 식품을 제공하는 웰피 푸드, AI 심리 상담과 명상을 지원하는 웰피 마인드로 구성된다. 강북삼성병원과 협력해 임상 검진 빅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예측 AI 모델을 앱에 탑재했다.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과 판교 엔씨소프트 RDI센터 신축공사 현장 등에 도입됐고, 일반 오피스와 상업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전문 테크 기업과 협력하고 디지털 운영 역량을 모아 공간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