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에서 나타났던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매매 20억원·전세 10억원 선이 길음·은평·신길 등 비강남권으로 번지고 있다. 중저가 주거지로 주목받던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20억원에 가까워졌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롯데캐슬플라시아 전용 84㎡는 지난달 15일 19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매매 호가는 19억~21억원 선이다.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지난 7월 20억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쓴 뒤 19억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었지만, 호가는 22억5000만원까지 올라 있다. 두 단지의 올해 최고 전세값은 11억원이다.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 12일 19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매물 호가는 최고 21억5000만원으로, 올해 1월의 17억보다 2억5000만원 높다. 같은 면적 전세는 최근 9억5000만원에 갱신계약이 이뤄졌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신길센트럴자이 전용 84㎡는 지난 3월 19억2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최근 1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9억3000만~20억3000만원 선이며, 전세는 21일 10억20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 2월 8억원 수준이던 전세보증금이 8개월 만에 2억2000만원 올랐다.
인근 당산동의 구축 아파트 당산현대5차 전용 84㎡도 지난 8월 29일 19억4300만원에 거래된 뒤 매물 호가가 20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길음·은평·신길과 당산동에서 매매 호가와 전세 계약금액이 함께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