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구역)에 제안한 ‘아크로 성수’의 건축·커뮤니티·조경·경관조명 설계안을 14일 공개했다. 설계에는 해외 전문 기업 4곳이 참여한다.
건축 디자인은 네덜란드와 미국에 본사를 둔 아르카디스가 맡는다. 아르카디스는 ‘2025 세계 100대 건축·엔지니어링(AE) 기업’ 공동주택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두바이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와 베벌리힐스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을 설계했다. 커뮤니티 디자인은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둔 야부 푸셸버그가 담당한다. 입주민 전용 ‘클럽 아크로’와 공용 공간을 디자인하고, 복층 구조의 ‘시그니처 라운지’를 중심으로 상층부 한강 조망 공간까지 동선을 연결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 인테리어 스타일인 ‘디자이너스 에디션’도 선보인다.
조경은 40여 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마샤 슈왈츠 파트너스(MSP)가 맡아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을 반영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조성한다. 경관조명은 쾰른 대성당과 카타르 국립박물관 등의 조명을 설계한 독일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가 담당한다. 전체 설계 콘셉트는 아치의 균형을 잡는 돌을 뜻하는 ‘키스톤’으로, 성수 일대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성수2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506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DL이앤씨는 지난 1일 조합에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고 지하 6층~지상 최고 62층, 9개동·2350가구 규모의 개발계획을 제안했다. 공사비는 2조137억원이며, 최종 시공사는 오는 11월 21일 조합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