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재건축·재개발 사업 현황을 주민에게 실시간 공개하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 ‘노원 재건축·재개발 NOW ON’을 16일 구 홈페이지에 개설한다. 노원구는 사업별 정보를 한곳에 모아 주민 간 정보 격차와 갈등을 줄이고 행정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에서는 구민 누구나 지역 내 사업장 위치와 추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지별 추진 단계와 위치, 대지면적, 계획상 사업 규모, 담당 부서 연락처 등이 제공된다. 사업 진행에 따라 조감도와 정비계획도 등 관련 자료도 공개할 예정이다.
‘NOW ON’은 구청장 집무실에서 활용하는 스마트비전과 같은 현황자료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노원구는 지난달 스마트비전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내 정비사업 전 구역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구청장이 살피는 세부 공정표를 주민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노원구는 조합원 간 정보 비대칭과 소통 부족이 소송이나 내부 갈등으로 이어져 사업 지연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추진위원회와 조합에도 자료를 충실히 열람·공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정비사업 지원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 100개를 발굴·개선하는 ‘재건축·재개발 규제혁신 100’을 추진하고,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서울시와 정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있다.
현장 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노원 재건축·재개발 전문자문단’과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노원 재건축·재개발 혁신전략 추진협의체’도 출범했다. 노원구는 정비계획 수립부터 착공·준공까지 원스톱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이 주민의 주거환경과 재산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민이 사업 진행 상황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현장 의견을 제도 개선과 맞춤형 지원으로 연결해 주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