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지정 이후 8년 만에 구체화되고, 선도지구에서는 11월 첫 대단지 공급이 예정됐다. 5-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 동쪽 6㎞, 합강동 일대 274만4000㎡ 부지에 조성된다. 교통·의료·교육·에너지 등 도시 인프라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1636억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시 등이 참여한 세종스마트시티㈜가 사업을 맡았다.
선도지구는 주거와 산업 구역으로 구성된다. 주거 구역인 스마트리빙존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타운 통합관리 체계와 헬스케어 등 생활 인프라가 들어선다. 주거·상업·오피스가 결합된 혁신벤처스타트업존은 자율주행 등 스마트 모빌리티와 데이터 기술을 도시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공유·자율주행·수요응답형 모빌리티(DRT)는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주거단지 안에서는 생활로봇과 순찰로봇, 로봇배송을 위한 엘리베이터 연계도 계획돼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곳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세종으로 옮기는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임차 청사를 활용하는 27곳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17곳은 청사를 신축해 2031년까지 순차 입주할 계획이다.
첫 분양 단지는 스마트리빙존 L6·L7·L8·L11블록에 들어서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다. 아파트 2191가구와 오피스텔 125실 규모로 조성되며, 시공은 BS한양이 맡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 전환했고, 전세가격은 0.24% 올라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