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주택가격별 주택담보대출 한도 차등화가 시행된 뒤 강남3구의 매매가 대비 채권최고액 비율이 모두 20%대로 낮아졌다. 반면 구로구·강북구 등 외곽 지역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지역별 차이가 벌어졌다. 대출 한도 차등화 시행 1년 만에 서울 아파트 시장의 지역별 흐름이 엇갈렸다.
강남구의 매매가 대비 채권최고액 비율은 40.01%에서 25.28%로, 서초구는 41.22%에서 24.69%로, 송파구는 42.55%에서 27.56%로 하락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청담동은 57.51%에서 13.10%로 내려갔고, 도곡동은 8.14%를 기록했다. 구로구는 6.04%포인트, 강북구는 6.5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강남·구로 간 격차는 17.86%포인트에서 26.55%포인트로 확대됐다.
대출 여건 변화와 함께 서울 2030세대의 주택 구입 자금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증여·상속 자금이 포함된 주택 구입은 2022년 3585건에서 지난해 1만477건으로 늘었고, 올해 18월에는 1만3548건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올해 18월 전체 주택 구입 가운데 증여·상속 자금이 활용된 비율은 42.6%였다. 20대는 주택 구입 3179건 중 1598건, 50.3%에서 해당 자금을 활용했으며, 수도권 2030세대가 주택 구입에 투입한 증여·상속 자금은 3조9006억 원이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9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33만 원으로 지난해 말 1894만 원보다 139만 원, 7.3% 올랐다. 공급면적 112㎡ 기준으로는 약 4726만 원 상승한 셈이다. 광명시 상승률은 16.2%였고, 성남 11.7%, 안양 11.3%, 용인 11.1%, 하남 10.9%, 화성 10.7%가 뒤를 이었다. 동탄구는 3.3㎡당 2396만 원에서 2770만 원으로 15.6% 상승했다.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의원 시절 상속세 일괄공제를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배우자공제 최저액을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높이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를 2029년부터 10억 원으로 제한하는 정부 방침에는 긍정적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8월 세제개편안에서 실거주 중심으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개편하고, 공제 한도를 2028년 20억 원, 2029년 10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올해 19월 서울 청약 14만5736건 가운데 79.8%인 11만6305건은 전용 60㎡ 이하에 집중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소형 면적 비중은 60.6%였고, 국민평형 청약 비중은 35.5%에서 11.5%로 낮아졌다. 올해 수도권 신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71만 원에서 2654만 원으로 22.2% 올랐다. 전용 6085㎡ 분양가는 23.9% 상승한 반면 소형은 0.4% 하락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보 15분 생활권에 주거·일자리·생활SOC를 공급하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GH는 관련 용역을 조만간 발주하고 공공 직접시행 시범사업 후보지 2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후보지로는 5개 도시철도 노선이 겹치는 고양 덕양구 대곡역 등이 거론된다. 서울시가 3월 발표한 역세권 복합개발 전략은 민간 개발에 용도 상향 혜택을 주는 방식인 반면, GH 구상은 공공 직접시행을 기본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