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곡1동의 노후 저층주거지가 중랑천과 아차산을 품은 친환경 대단지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9월 28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중곡1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해 왔다. 지하철 7호선 군자역과 중곡역 사이에 자리한 입지에도 좁은 이면도로와 부족한 기반시설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비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포함)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사업성 보정계수 1.53을 적용해 정비계획 용적률 299.54%를 확보했으며, 최고 35층·임대주택 424가구를 포함한 총 2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새 단지는 중랑천과 용마산·아차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동측에는 6,724㎡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마련하고, 중랑천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길과 녹지 가로를 조성한다. 중랑천에서 아차산 방향으로 폭 20m의 통경축을 열어 개방감 있는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주민 생활기반시설도 확충한다. 공원과 연계한 공공복합청사 부지에는 동 주민센터와 데이케어센터, 8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함께 배치한다. 동일로·긴고랑로·면목로 등 단지 주변 주요 도로를 넓히고, 중마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십자형 보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50여 년간 정체되어 있던 중곡동 노후 저층주거지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고 중랑천과 아차산을 잇는 녹지·수변 생활권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