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월 16일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가 번갈아 매달 두 차례 브리핑을 맡고, 총리실이 전면에 나서는 방식은 역대 정부에서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8·13 공급 대책의 착공·분양·입주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모은 ‘디지털 주택공급 상황판’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용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공급 대책의 이행 현황과 인허가·착공·분양·입주 단계별 상황을 설명해 주택 공급에 대한 신뢰를 쌓겠다고 밝혔다.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은 문재인 정부 이후 약 5년 만에 재개됐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2021년 3월 31일부터 매주 브리핑을 했지만, 기존에 알려진 사업이나 초기 진행 상황을 반복해 발표한다는 비판 속에 10월 14일까지 총 21차례 진행한 뒤 중단됐다.
이번 브리핑도 매회 새로운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조기 대량 공급에 매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고, 한성숙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에서 사업별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5년간 150만호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부문 6만2000호를 포함해 총 26만8000호 착공을 목표로 삼았으며, 이달 둘째 주 기준 착공 물량은 9만9000호, 목표치의 약 37%다. 정부는 연말까지 23만5000호를 착공해 목표치의 최대 88%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남은 기간 공공주택과 신축매입, 민간 정비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 계획 물량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